학원을 수료(3월 11일)하고 약 2주동안 이력서 준비에만 몰두했다.
이제 결과를 내야한다는 생각에 실력이 아니라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생각한 나는 부족한 자신감은 도전하면서 채우자!는 마음가짐으로 사람인과 잡코리아, 잡플래닛 등등에 있는 모든 회사들에 지원을 했다.
거의 200여 개의 지원서를 작성하여 제출했고, 사회 초년생인 내가 이력서 폼을 잘 못 추가해서 제출했던 앞 1nn 개의 이력서 말고, 제대로 제출한 50여 개의 지원서 중 총 4번의 면접 제의가 왔다.
처음에는 면접 본 회사는 포스기를 개발하는 회사였고, 어느 회사든 가야 된다는 막연한 간절함으로 갔으나 엄청난 떨림으로 인해 멸망했고, 역시나 생각했던 대로 말하는 것이 너무 무서웠다... ^.,^
그래도 2번째 회사에서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어느정도 했다고 생각했으나, 다만 기술적인 질문을 머리속에 갖고 있는 것을 말로 표현하는데 부족했다.
최종합격을 했으나 지원 시 공고와 다른 기술을 사용하여 입사 포기했다.
지원한 기술과 맞지 않아 포기한 기업들이 생기다 보니, 이전에 고려하지 못한 부분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많은 나이에 급급해 빨리 들어가는 것에만 매몰되어 있던 나를 발견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더 큰 걸 놓치고 있는 스스로를 보게 된 것이다.
부끄럽지만, 아직도 배워가는 중이다.
내가 어려운 부분은 다음의 이유들이다.
1. 수치화 시키는 것이 어렵다.
2. 전공자가 아니라 전문 경험을 떠올리는 것이 어렵다.
3. 이력서를 작성한 경험이 없다.
그래서 이력서 작성 꿀팁을 얻기 위해 면접왕 이형의 유투브를 구독 중이고, 우선 중견, 대기업 자소서 작성 시 내가 가장 어려워하는 지원 동기를 공부하기 위해 다음의 영상을 참고했다.
경제 신문 스크랩
- 염두하셔야 할 사항 : 나는 오늘 처음 경제 신문 스크랩을 했다.
- 시작한 계기
- 취업 준비한다는 핑계로 시사에 관심을 1도 안가지니 세상 돌아가는 것을 하나도 모른다. 또한 기업 분석 시 매우 불리하다는 생각을 했다. 21세기를 살아가고, 또 정치외교도 부전공했으면 이 정도는 해줘야 면이 좀 서지 않겠나 싶었다.
- 기사를 구조화하는 과정에서 내 스스로의 경험을 수치화하고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자세한 내용은 위의 링크를 통해 들어가시는 게 좋을 것 같다.
나도 오늘 첫 날이라... 그리고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1시간 반....정도....?) 생각보다 수치화 부분과 인사이트를 파악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은 도망가도록 하겠다.